「다녀 오셨어요? 주인님!」
아키하바라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자상가이자 오타쿠문화의 발신지이기도 하다. 오타쿠문화의 진원지답게 아키하바라의 거리에는 만화나 애니메이션 관련 인쇄물이나 용품 등을 파는 가게가 줄지어 있다. 만화와 애니메이션은 일본의 대중문화를 대표하는 것이자 하위문화(서브컬쳐)를 형성하는 토대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러한 만화나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큰 눈을 초롱초롱 뜨고 있는 스테레오타입의 프렌치메이드의 제복을 입은 소녀들이 이곳 아키하바라를 더욱 빛내고 있다.
2000년 경 새로운 종류의 카페가 아키하바라 주변에 등장하기 시작했다. 오타쿠들의 판타지인 프렌치메이드를 그대로 재현시켜 메뉴판을 손에 들며「안녕히 돌아오셨나요? 주인님!」이라는 인사로 손님을 맞이하는 메이드카페가 그것이다. 지금은 일본 각지에 없는 도시가 없을 만큼 성황 중이며, 한국을 비롯한 외국에도 늘어나고 있다.
메이드카페의 특징으로는 모자나 의상 등 복장 외에도 일본인조차도 놀랄 만큼 정중하게 손님을 맞이 하는 것, 또한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동작이나 말투로 접대하는 것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무릎을 꿇은 채 주문을 받거나 음식을 테이블 위에 올려주며, 손님과 함께 게임을 즐기기도 한다.
메이드카페의 미학은 뭐니뭐니해도 「모에(萌え)」이다. 이 말의 원래 뜻은「싹이 트다」라는 의미이지만 아키하바라에서는 다른 의미를 지닌다. 한 마디로 이 말을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누군가를 지켜주겠다는 애착의 의미, 누군가에게 마음을 빼앗겼다는 의미, 어린아이와 같은 순수한 마음을 나타내는 의미 등이 섞여 있다. 전형적인 대상은 애니메이션 캐릭터이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다. 아무튼 메이드들은 손님에 대해 이러한 모에의 상황을 전하며, 카페 전체를 이러한 분위기로 만드는 역할을 한다. 이 말의 의미가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면 실제로 꼭 가서 느껴보길 권한다.
놀랄 일도 아니지만 메이드의 스타일도 변화한다. 어떤 곳에서는 메이드의 복장을 손님이 직접 고를 수도 있다. 또 메이드바나 메이드맛사지실도 있으며, 집사로 분장한 종업원(물론 남장을 한 여자)이 있는 곳도 있다. 오타쿠 외에도 호기심에서 찾는 일반인도 많지만 과도한 신체접촉은 절대 금지되니 쓸데 없는 상상은 절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홈카페 본점 >>교통편 주소:도쿄토 치요다쿠 소토칸다 1-11-4 미츠와빌딩 7F
JR아키하바라(秋葉原)역에서 도보 10분
>>영업시간 11:00~23:00
>>정기휴일 화요일
>>지도 아키하바라 주변지도 JR야마노테선 노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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